보홀

    보홀 여행 셋째 날, 육상 투어

    오늘은 호핑투어를 예약한 한인업체에서 진행하는 육상투어를 했다. 육상투어는 업체에서 정해진 시간 동안 차량과 기사님을 빌려준다. 먼저 시간을 정하면 정해진 시간 동안 보홀의 곳곳을 차량으로 돌아다닐 수 있다. 우리 가족은 8시간 동안 투어를 진행하기로 했다. 출발 전에 기사님에게 코스를 말씀드려야 하는데, 우리는 ICM(아일랜드 시티 몰), 초콜릿 힐, 안경원숭이, 맨 메이드 포레스트를 가기로 했다. 조식을 전날과 같이 Coral cafe에서 먹고 10시에 로비에서 기사님을 만났다. 헤난 리조트에서 ICM까지는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보홀은 거의 모든 도로가 왕복 2차선으로 되어있는데 기사님이 중앙선을 물며 추월을 자유자재로 하셔서 무서웠다. 보홀에 오기 전까진 렌트를 하는 게 더 싸지 않나 하는 ..

    보홀 여행 둘째 날, 호핑 투어

    보홀에서의 둘째 날은 호핑투어를 예약했다. 투어상품에는 돌고래 투어, 호핑투어, 발리카삭 섬에서의 점심, 버진 아일랜드 방문이 포함되어 있었다. 돌고래는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보홀 앞바다로 오기 때문에 돌고래 투어를 포함시키면 아침 6시 30분에 출발을 해야 한다. 그런데 아버지가 리조트 조식을 먹고 싶어 하셔서 아침 6시에 여는 Coral cafe에서 조식을 먹었다. 조식은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음식과 과일들이 준비돼 있었다. 여담으로 헤난 알로나에서는 조식을 두 군대의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데 나머지 한 군데가 해변 앞에 있는 Sea Breeze cafe다. 메뉴는 비슷하고 여는 시간만 한 시간 늦은 7시이다. 만약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해변을 볼 수 있는 Sea Breeze ca..

    보홀 여행 첫째 날

    가을에 항공권 예약에 성공해 보홀에 여행을 갔다 왔다. 비행기가 오전 7시여서 2시간 전인 4시 30분에 도착하였다. 공항에 사람들이 많아서 면세품을 찾을 시간이 부족할 줄 알았는데 보딩타임 30분을 남겨두고 아슬아슬하게 모두 수령하였다. 비행기에 타기까지 모든 과정이 부드럽게 진행됐지만 그 뒤로부터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다. 기내에 앉아서 보홀에 도착을 기다리던 와중 기장님의 도착 알림 방송을 하였다. "우리 비행기는 보홀 국제공항에 11시에 도착하겠습니다" 나는 순간 벙쩌서 멍을 때렸다. 분명히 비행기 티켓에는 12시 도착이라고 했는데? 그렇다, 12시 도착은 한국시간 기준이었던 것이다. 보홀에는 택시를 잡기 힘들다. 그래서 나는 비행기 도착시간에 맞춰 12시 15분에 헤난 알로나 리조트로 가는 택시를..